콜라겐·비타민 꾸준한 인기…항노화·미백·수분·여드름 등 기능성 이너뷰티

 제품 수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콜라겐, 비타민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이너뷰티를 표현한 이미지. © 아이스탁 

중국 내 외모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미용 관련 시장이 스킨케어 및 의료 미용에서 ‘이너뷰티(Inner Beauty)’까지 확장됨에 따라 콜라겐, 비타민 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난징무역관의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는 이너뷰티 산업 발전 동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이너뷰티 시장이 여전히 큰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은 ‘비주얼경제’의 부상에 따라 외모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콜라겐, 비타민 등 영양성분을 섭취해 건강하게 피부를 가꾸는 이너뷰티 산업을 주목했다.

영국 정보건설팅회사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이너뷰티 시장은 약 4조 4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4조 6000억을 돌파, 오는 2025년이면 4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2022년부터 30%를 초과했고, 코로나19로 지역 봉쇄가 이어지면서 중국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익숙함이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판매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너뷰티 제품은 흔히 말하는 ‘먹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에서 항노화, 미백, 수분 보충, 여드름 등 4가지 기능의 이너뷰티 제품이 특히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들 중 항노화의 경우 이너뷰티의 가장 주된 기능인 만큼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헤어케어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향상됨에 따라 헤어케어 관련 상품이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콜라겐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너뷰티 제품으로 중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C와 항노화 물질 니코틴아미드(NMN)의 경우 미백 효과를 넘어 면역력 강화 및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내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히알루론산 역시 수분 보충, 피부 주름 개선, 피부 탄력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중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성분이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건강을 중요시하는 인식과 비주얼 경제의 부상으로 이너뷰티 시장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너뷰티 산업의 소비자는 연령대 낮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비자는 더 이상 피부 관리 제품을 스킨케어로 국한하지 않고, ‘먹는 화장품’을 통해 내부에서부터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이너뷰티 산업에 열과하고 있다”며 “중국 건강식품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여전히 여타 선진국에 비해 격차가 큰 만큼 중국 이너뷰티 시장이 여전히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역시 이너뷰티 산업의 발전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14차 5개년 생물경제 발전 계획’을 수립, 재조합 단백질, 인공 단백질 등 새로운 식품 및 의약품의 개발 목표를 제시하고, 콜라겐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활성 물질의 연구 및 개발 및 적용을 장려해 식품 산업의 업그레이드와 생산 능력을 촉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이너뷰티 제품의 소비자 중 여성이 82%로, 1990년 이후 출생자가 소비자 전체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원문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93758